Monday, August 18, 2008

외할아버지는 오매불망 손주들 생각에...


이것저것 입어보고 신났다.


목욕 싸~악 하고 나왔어요.


한국가신 울 아빠...그저 세린이 세준이 생각에 잠도 못 이루시는 것 같다. 매일 같이 전화하셔서 매정하게 딸보다 더 세린이 세준이 소식만 궁금하신 울 아빠. 애들 물건 사시는 재미에 엄마와 할머니의 잔소리를 그리 들으시면서도 "내가 좋아서 사는데!!" 하며 거기다 감히 두마디도 못하게 딱 잘라버리시는 울 아빠. 이번에도 막내 이모편에 선물이 한아름. 세린이 좋아하는 Hello Kitty 옷에 가지가지 장난감들...미안하고 고맙고...그래요,아빠.
오늘 아침에도 비행기로 애들 거 뭐 또 보내신다고 전화가 오셨다. 철없는 이 딸은 그 와중에, "아빠, 어제 세린이가 쥐포를 너무 잘 먹더라고요..." "어~그래. 알았다." 아마 이래서 딸은 다 도둑이랬나보다. 생각해보면 울 아빠 나하고 내 동생..정말 사랑으로 키워주셨다. 오죽하면 난 커서까지 세상에서 내가 제일 이쁜 줄 알고 컸으니.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다는 울 아빠의 거짓말을 평생토록 듣고 자라왔으니....근데, 언젠가부터 울 아빠에게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이 세린이가 되버렸다. 그래도 질투 하나도 안 난다.나도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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