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10, 2008

도미노 피자, 삶의 체험현장




7월 10일 바람 짱 시원~

어제까지 엄청 쪄 대서 불쾌지수가 치솟고 있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상쾌 그 자체.
세린이가 데이케어에서 도미노 피자를 간다고 선생님이 8시 30분까지 도착을 요구해 사실 난 좀 의아해 했었다. 설마 애들을 아침부터 피자를 먹이려고 그러나? 여튼 아침까지 곤히 자고있던 세린이를 세수도 못 시킨채, 그냥 옷만 갈아입혀 보냈다. 데이케어 바로 옆건물에 남편의 사무실이있는데, 그 같은 건물 1층에 도미노 피자가 있고 세린이가 그곳으로 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카메라를 들고 도미노피자를 향했다. 물론 담임 선생한테 이미 허락을 받고 말이다. 여기는 허락없이 같은 반 애들 사진도 함부로 찍지 못하게 하니까...
도미노 피자에서도 졸린 눈으로 짜증스럽게 앉아있던 세린이, 아빠의 등장으로 기쁨과 함께 다른 아빠말고 세린이 아빠만 나타남에 의기양양함이 눈에 장난스레 퍼진다. 녀석...
이곳에서 아이들은 피자를 직접 만드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토핑을 얹어 오븐에 직접 넣고...짱 부럼움~나도 해보고 싶은데...갔다와서 울 세린이가 날 약올린다. "엄마도 해보고 싶어?" 그려, 나도 해보고 싶다.
점심은 바쁘니까 아마 피자집 사장님이 아침을 아가들을 위해 할애해 준거같다. 아가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듯. 버섯을 좋아하는 세린이는 버섯이 많이들어간 피자를 만들어 먹었다한다.



요즘 울 세린이 엄마한테 잔소리를 많이 해댄다. 어제는 목욕하려 들어가려는 나를 잡고, " 목욕하려면 목걸이는 빼고 들어가야지~"서부터, "엄마, 소파 뒤는 청소 안해? 더러워..." 등등...
또 내가 세린이가 안 자려해서, "세린아, 일찍 자면 엄마가 주말에 맥도날드 데려가 줄께."했더니 세린양 말하길,"아~맥도날드 짱 좋아요!!!" 기가막혀서...정말 말 예쁘게 해야지, 엄마하는 말 다 따라하니...근데 그 말투도 너무 재미있어서 내가 요즘 배꼽을 잡는다.


참, 7일날 큰 아빠와 큰 엄마가 한국서 놀러오셨고 11일 내일 가신단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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