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2일, 우리 세준이가 드디어 아무도움 없이 첫 발걸음을 떼었답니다. 얼떨결에 아장아장 하나, 둘 하고 테이블에서 엄마 품에 쏘옥. 얼마나 귀엽던지... 또 시켜보니 바닥에 앉아 기어오려고 하긴 했지만, 오후에 다시 시도하여 성공 또 성공하였답니다.
세준아, 넘 축하해~ 그리고 사랑한다.
P.S. 세준이가 입고 있는 저 바지는 물론 세린이가 입던 꽃무늬가 아주 화려한 옷으로 입히고나서 이 엄마가 과연 저걸 입혀야 하나 많이 망설였답니다. 집에서 입는 옷이닌 별 상관은 없지만 머슴애한테 꽃무늬라니...더우기 세린이가 아침에는 세준이가 입은 걸 보고 자기꺼라고 벗으라고하여 제가 그랬답니다. "세린아, 세준이는 불쌍해. 세린이는 첫째라고 맨날 새거입지만 세준이는 누나가 입던 거 입어야하잖아. 그니까 벗으라고 하지마." 딸, 아들이라 너무 좋지만, 이런 면에서는 좀....그래도 외출복은 세준이도 남자아이껄로 다 새거랍니다. 오빠도 저도 첫째라 이런 면은 잘 모르고 컷는데, 둘째에게는 나름 서러운 면도 좀 있네요. 다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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