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27, 2008

엄마가 뿔났다!




바로 이것이 그 '해물콩나물찜'의 정체. 탱글탱글 각종 해산물들과 시원한 콩나물이 어울어져....라고 말하면 뭔가 굉장한 요리같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그냥 뭐 많이 어디선가 먹어본 맛. 생각만큼 별로 대단치 않은 그래서 좀 속상했던 엄마의 요리.
엄마가 왜 뿔이 났느냐하면...그래도 남편 좀 잘 먹여보려고 (사실, 이건 매워서 세린이도 못 먹고 정말 남편만을 위해서 엄마가 준비한 거였는데) 나름 신경써서 준비하고 오빠오기를 기다리는데, 도착해서 한다는 말, " 나 방금 국수 사 먹었어, 그리고 지금 다시 사무실 나가야 돼."
이이, 정말 나쁘다. 내가 아침부터 이거 해줄거라고 광고까지 쳤었는데...그래서, 열 받아서 울 엄마 불러 대접했다. 흥, 그래서 어디 국물이나 얻어 먹겠어?
다음날 아침, 조금 남은 거(그래도 해산물 더 얹져서 다시 했음) 해 올렸더니 미안해 하며 하는 말, " Excellent!"
치, 이번에 봐 주지만 다음 번에 어림없다~ 히히히, 난 바본가 보다. 그래도 나쁜(?) 남편 또 뭐 좀 해줄까 인터넷을 뒤져보니...
참, 오늘의 요리는 나의 객관적 평가로 80점, 이건 물미나리와 조개등의 순전히 재료의 부재!!!
(히히, 절대로 나 요리 못 한다고는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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