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27, 2008

아침부터 신나게 놀아대는 아가들.


나는 새벽 5시 30분부터 일어나 사랑하는 우리 가족을 위해 밥을 안치고, 무 국을 끓이고, 어묵을 조리고...'나 이상은은 참으로 훌륭한 주부요, 어미이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은 요즘 설사 기운이 있는 울 아들이 새벽부터 X을 싸셔서 이 졸린 엄마를 깨워대 이런 새벽 설침이 있으셨다.
울 아들은 참으로 효자로다. 새벽부터 엄마를 깨우는 건 물론, 응가 치워주려고 기저귀를 벗기느데 또 다시 응가를 하심과 동시에 하늘로 치솟는 오줌줄기...아, 세준아 엄마는 손이 두개뿐인데 동시에 엄마를 이리저리 쳐대면 이 난국을 어찌 막으리. 할수없이 옷 다 벗겨 씻기고, 바닥과 옷 정리(그래도 다행히 기저귀 벗기기 전에 밑에 방수천을 깔고 옷을 벗겼기에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하고 다시 애를 재우고나서, 난 막상 잠이 확 달아나 밥을 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일찍 일어나 이것저것은 했는데, 이따 졸리면 어쩌지..난, 체질상 낮잠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분명 이따 오후에 헤메닥질(이런 단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을 할 것이다. 그래도, 난 울 아들 정말 사랑한다. 지금 이 글을 올리고 있는 이 순간 울 아들은 넨네를 하고 있는데, 쌔액쌔액 소리를 내며 자는 모습은 정말 예쁘다.
참, 아침에 어묵 조린거를 다시 한번 덥히는데 울 딸이 와서 묻는다.
세린: "엄마, 뭐 해?"
엄마: "어, 어묵 조려"
세린: "오뎅?"
아~~울 딸은 어찌 알았을고. 어묵이랑 오뎅이랑 똑같다는 것을...참으로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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