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6, 2008

엄마의 굴욕, 80점


엄마가 정성스레 만든 간장 탕수 생선(?, 이름은 정체불명) 이 아빠의 판정하에 80점을 받았다.
물론 인터넷에서 보고 만든 걸로, 이 엄마는 오늘도 남편의 찬사를 받지 않을까하며 은근 기대했던 작품(?)인데, 겨우 80점이라니...굴욕이다. 진짜.
그래도 울 남편 위로차 한다는 말, "내가 몸이 좀 안 좋아서 입맛이 별로라..."
사실 내가 먹었을땐 맛만 좋더구만...얇게 저민 마늘과 고추(마른 고추를 넣으면 향이 더 좋다하여 거기까지 신경 썼엇는데...), 양파, 생강이 간장, 굴소스와 어울어져 맛이 없을 수가 없는디...분명 이건 남편의 농간이여. 이 엄마에게 괜한 심술을...흐흐흐, 그렇다고 이 엄마가 기죽을 수 없지! 오늘은 '해물 콩나물찜' 도전이다. 목표점수: 당근 100점이다. 근데 조개랑 물미나리가 없어 제맛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얼큰하게 만들면 괜찮을 듯.
나도 정말 아줌마 다 됐다. 남편이랑 애들 잘 먹이는게 즐거워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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